리뷰

칠성 할매 콩국수 웨이팅 맛집인 이유가 다 있군요

니케니케sl 2024. 6. 23. 11:06

핫플중의 핫플이라는 칠성할매콩국수를 찾아갔습니다. ​

칠성동 할매 콩국수 본점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남로 40

성보콩국수랑 칠성할매콩국수랑 또 정말 유명한 콩국수집 또 있나요?

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. ​

 

사람들 너무 많을 거 같아서 일부러 2시에 갔습니다.

​칠성할매콩국수는 건물 1층이 전부 주차장이어서 주차공간이 매우 괜찮음에도 불구하고, 손님이 하도 많아서 차 댈 곳이 없습니다. ​

그래서 식사 시간 때는 주변 골목에 차를 대야하는 경우도 많은데, 그 마저도 쉽지 않아서 솔직히 짜증납니다.

​평일이나 한산한 시간때에는 주차가 완전 꿀입니다. ​

 

칠성 할매 콩국수는 2층 매장으로 올라가야되는데, 이미 계단에 이렇게 메뉴를 훤희 붙여 놓았습니다.

보통 콩국수 단품만 먹으시거나 코스를 많이 시키시더라고요. ​

그 외 볶음콩국수는 어떤지 잘 몰겠는데, 저희도 먹기 전에 블로그를 비롯 인터넷을 뒤져도 그렇게 딱히 정보가 없어서 그냥 일반 콩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. ​

 

볶음 콩국수는 사진으로만 봤을때는, 약간 스파게티? 처럼 됐는거 같은데... 여튼 막 땡기고 그렇진 않았습니다. ​

 

원산지까지 잘 표기해논게 마음에 들었습니다.

그러고보니 요새 식당에 원산지 표시 잘돼있는데로 잘 못본 거 같거든요. ​

 

저희는 일요일 오후 2시에 왔는데도, 웨이팅을 30분 가량 해야했습니다.

그리고 번호표 같은거 없이 그냥 단순 무식 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.

처음 오신 분들은 번호표 뽑아야 되는지 계속 두리번 거리시더라고요.

​칠성할매콩국수 매장은 넓직하고 많은 테이블로 구성돼있어, 손님회전도 빠르지만, 그 만큼 손님도 많습니다.

직원분들은 친절하진 않아도(그렇다고 별로란 말도 아님), 일을 엄청 잘한다는 느낌이 듭니다.

이렇게 손님이 많은데도, 일 척척하는거 보면 신기할 정도(주말에 사람 좀 더 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이 바쁘고 열심히 함) ​

칠성할매콩국수는 주말 점심 때라 그런지 주문 후에도 20분 가량을 또 기다려야 했습니다.

 

그리고 나온 콩국수 뙇!

칠성할매콩국수의 특징은 일단 국물이 정말 진하고 걸쭉합니다.

다른 콩국수 가게는 물을 많이 탄거 같은 국물이라면, 여기는 진짜 걸쭉한 국물이 가장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솔직히 그거 외에는 크게 매력적인 부분은 없었습니다.

 

저희도 계속 먹으면서, 이게 이렇게 까지 인기 있을 맛인가? 왜 이렇게 잘나가지? 란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먹었습니다. ​

그리고 국물은 그렇게 시원하진 않고, 국물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. ​

칠성할매콩국수의 면발입니다.

적당히 쫄깃하고 맛있습니다.

막 되게 맛있고, 되게 쫄깃하고 그러진 않습니다. ​

칠성할매콩국수 양은 충분해서 성인 남성 한명이 한 그릇 먹어도(육전 같은 사이드 없이도) 적당히 배가 차면서 좋았습니다. ​

여성분이 먹기에도 양이 크게 많지 않고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.

주변에 둘러보니 여성분들도 다 한 그릇 클리어하시더라구요.

​그래도 칠성할매콩국수 진짜 마음에 드는게, 고추랑 마늘 많이 주고, 개인별로 쌈장도 주는거 진짜 맘에 들었습니다. ​

앞서 말씀드린대로 국물이 걸쭉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.

그 모습을 최대한 찍어보려했습니다. ​

면발이 탱글까진 아니어도 식감 좋았습니다.

칠성할매콩국수 깨끗하게 한 그릇 다 먹고 든 느낌은, 일단 맛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줄 서서 먹을만한게 맞는가란 생각은 들었습니다. ​ 시간이 지나니깐 또 먹고 싶어지긴합니다.

또 가고 싶네요.

그런데 평일에 조용한 시간에 가면 갔지, 또 이 더위에 줄 30분 넘게 기다리면서까지는 못 먹겠습니다.

그런데 칠성할매콩국수가 저한테는 이 정도로만 딱 와닿았는데, 진짜 맛집이란걸 느낀게, 임산부들도 몇 분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드시는거 보고... 와 여기는 찐 맛집은 맛집인걸 느꼈습니다. ​

 

어쨌든 칠성할매콩국수 근처 사시면 한 번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! 너무 바쁠 때 빼고! ​